あらすじ

"근데, 왜 나는 안 좋아해. 썩을 놈아!" * 곧 21년째가 될 기나긴 짝사랑을 앓아온 혜린. 상대는 오빠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남자, 재윤이다. "좋아해." "혜린아, 미안해." 매해 반복되는 고백에 거절당하던 혜린은 오랜 고민 끝에 거짓말로 제 열렬한 사랑을 숨긴다. "나 마음 접었어. 20년 만에 드디어 졸업. 어휴, 지겨웠다. 진짜." 하지만 어느 밤, 재윤의 낯선 모습과 마주하고 잊을 수 없는, 그러나 자신만이 기억할 순간을 보낸다. "넌 내 거야."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재윤의 말에 마지막으로 그를 제 도마 위에 올려 시험하기로 한다. "나한테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어?" "응. 없어." "증명해 봐, 그럼." 이제 혜린은 재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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