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차도혁(32): 공. 차성호 회장의 장남이자 혼외자. 신해호텔 대표로 청도시에 ‘신해카지노리조트’를 건립 중이다. 조각 같은 외모. 명석한 두뇌, 냉혹하고 무자비한 성격. 어렸을 때 동생을 죽이고 미국으로 쫓겨났고, 미국에서 마약 중독, 난잡한 여자관계,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아버지의 본처 소생 차도진을 제치고 차기 신해그룹 회장이 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아버지의 치부를 찾으려다 이도오의 출생의 비밀을 쫓게 된다. 이도오에게 빠져들며 얼어붙은 가슴에 온기가 생긴다.
이도오(25): 수. 믿음 보육원 출신,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다가 2년 전부터 호스트바 ‘블루’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다. 자신 때문에 죽은 이경훈에게 마음의 빚이 많다. 도박 중독자인 경훈 생부의 빚 대신으로 신장 하나를 뺏겼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흐릿하다. 다정한 차 회장을 위해 그의 잃어버린 아들 이도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다.
***
‘이 새끼 만나려고… 2조를 내팽개쳤다고!’
청도시에 신해카지노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인 신해호텔 대표 차도헉은 아버지 차 회장의 행태에 기도 차지 않았다. 평생 그룹 밖에 모르고 사시던 양반이 어린 남창한테 빠져서 2조 원 투자 계약도 아랑곳하지 않고 놈에게 달려갔으니.
하지만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배다른 동생 차도진과 경쟁 중인 도혁에게 아버지의 치부는 더할 나위 없는 패가 될 것이다.
“김 실장, 이 새끼 잡아야겠다.”
고개를 비스듬히 틀어 사진을 내려다보던 도혁이 사진 속 아버지의 어린 연인의 얼굴에 담배를 꾹 눌렀다. 지지직, 살 타는 소리를 내며 사진 속 이도오의 얼굴이 뻥 뚫렸다.
그렇게 도혁은 아픈 양모를 인질 삼아 천애고아 이도오의 목줄을 쥐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개새끼 이도오의 지난한 과거가 자꾸 눈에 밟힌다. 그리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든다.
부자가 구멍 동서가 된 줄 알았는데… 그 구멍이 동생이라고? 하, X발, 개가 따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