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버지를 죽인 발테르와 '그람'에 대한 복수.
오직 그것만이 디아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었다.
‘검이란 공포로 사람들을 지배하는 물건이 아니다.’
‘디아나. 넌 이런 검을 만들어선 안 돼.’
하지만 아버지의 충고를 잊은 탓이었을까.
그녀가 만든 검은 '그람'을 뛰어넘지 못했고,
발테르에게서 제 검을 지키려다 디아나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아민 빌헬름을 죽이는 거, 정말 괜찮겠냐고. 디아나 이슬라.】
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데다
발테르의 형, 아민과의 결혼이 싫어 그를 살해할 신부가 되었다?
“당신이 그걸로 나를 찌를 수 있으면 이 결혼을 무효로 돌리게 해 주지. 참고로― 심장은 여기야."
디아나는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젠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죽길 바라고 있다면?”
“이를테면?”
“발테르 카이넨.”
“…….”
“이 제국의 황제 말이야.”
새로운 삶을 받은 디아나는 못다 이룬 복수를 위해 아민과 손을 잡으려 하는데.
예상치 못한 아민의 태도가 자꾸만 디아나의 마음을 들쑤셔 놓는다.
“아들이 좋으려나, 딸이 좋으려나,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