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리 슈퍼에 맨날 담배를 사러 오는
덩치만 큰, 성격 더러운 아저씨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건 바로…….
그가 곰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
***
“곰이니까, 이런 줄 알았어야지.”
지금은 곰도 아니면서. 저주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저런 흉물을, 어떻게. 혜원은 밟힌 쥐새끼처럼 한 차례 몸을 바르작댔다. 숨이 찰 만큼 버거웠지만 멈추고싶지는 않았다.
“도와준다며, 저주 푸는 것. 그러니 좀 더 버텨.”
매정한 목소리와는 별개로, 그의 허리에는 인내심이 가득했다.
***
* 나강주(31).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던 조직형 기업 ‘유성’의 유력 후계였던 사내. 곰의 웅담 사업까지 손을 대다 저주에 걸린다. 그 내용은……(더보기). 혜원의 눈엔 그저 가슴과 허벅지가 단단한 몸 좋은 아저씨.
* 유혜원(21). 물 좋고 산 좋은 곳에 위치한 허름한 슈퍼 알바생. 담배를 사러 온 강주에게 첫눈에 반해 번호를 물어봤다가 망신을 당한다. 그와 점차 가까운 사이가 되고 저주를 풀어나가다, 성에 대한 없던 호기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