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얀 날개를 달고 내 앞에 나타난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난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거라 생각했어.
그 보드랍고 새하얀 날개로 내 눈을 가리고, 귀를 가려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한 너희들은
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가여운 언니를 난도질했어.
구차하게 살아남은 그날부터 단 하루도 네놈들이 한 짓을 잊은 적이 없어.
난 꿈속에서 매일 너희들의 날개를 뜯고, 가죽을 벗기고, 찬란하게 빛나는 네놈들의 성을 태웠어.
그리고 마침내 너를 다시 만났어. 이젠 너희들이 한 짓을 그대로 돌려줄게.”
셀레나가 피 묻은 날개 한 쌍을 손에 움켜쥔 채 말하자 이엘리프가 슬프게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