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피를 나눈 형제도 이보다 더 서로를 아낄 수 있을까?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부서질까 애지중지 키운 세덕의 보호자이자 유일한 연인이 되고 싶었던 주관. 본가에서 독립 후 같이 살기 위해 세덕이 성인이 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형이랑 목욕 안 한 지 오래됐다." “같이 하고 싶어?” “덕아.” “우응.” “형이 같이 기분 좋게 해줄까?” 이렇게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냈다면 좋았을 텐데. 주관이 직접 아이돌로 데뷔시킨 ‘마하’ 차이경. 아무리 팬으로서라고 해도 ‘마하’를 향한 세덕의 덕질은 기분이 나빴다. 제가 옆에 있는데도 온 신경이 그에게 가 있는 것도. 주관은 이경의 남덕을 자처하는 세덕에게 덕질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그 둘을 마주치게 하지 않으려 무던히 애를 쓴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우연히 마주치게 된 이경과 세덕. “내 번호야. 저장해. 그리고 앞으로 나 보고 싶으면 이렇게 오지 말고 직접 연락해. 알겠지?” 평소, 외로웠던 이경을 버티게 한 것은 오로지 목표와 팬들의 사랑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경의 앞에 나타난 세덕에게 위로와 고마움,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단단한 두 사람의 관계에서 어떻게든 세덕의 관심을 받기 위해 주관을 도발하기 시작하는데.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 다른 사람들 건드리지 말고 네 할 일은 제대로 해.” “누구요? 혹시 세덕이요?” “내 동생한테는 관심 꺼.” 그렇게 시작된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싸움. 과연 세덕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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