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운 좋게 소설 속 세상에서 다시 태어났다.
한 줄 언급도 없는 인물이라는 점은 조금 서글프지만, 뭐 어쩌겠어?
다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지.
"너, 대체 누구지?"
이런 삶에서 굶주린 남주를 만난 건 그야말로 우연이자 기회였다.
놓치지 않도록 꽉 붙잡기 위해, 맛있는 요리를 뇌물로 주었더니.
"더 좋은 걸 주겠다."
"더 좋은 거?"
"전용 주방."
"마침 옆방이 비었군."
…진심?
농담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생겨버렸다.
자기 집무실 바로 옆방에.
그런데 이것 만으로도 부족했던 모양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들이 먼저 먹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내가 언제 다른 이들에게 요리해 줘도 된다고 했지?"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거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