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빈약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당장 치워요.”
“왜? 이런 거 처음이야?”
“이…….”
무슨 발정 난 짐승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느낀다는 게 말이 안 됐다.
“그동안 남자들이 가만 놔두질 않았나 봐. 안타깝게도 죄다 후진 놈들인 것 같지만. 혹시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가?”
돌아보는 건욱의 눈이 가늘어졌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조용히 꺼져줄 수 있어요?”
도전적인 말투에 건욱이 그녀의 눈을 빤히 들여다봤다.
“일은?”
“장난쳐요? 일은 해야죠.”
“일하는 김에 연애도 좀 하는 건?”
테이블 위로 상체가 기울어졌다. 조금만 더 몸을 기울여도 숨이 닿을 것 같았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좀 하자. 연애.”
건욱의 짙은 눈동자가 바짝 가까워졌다.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처럼 성마른 눈빛. 까만 동공 안쪽으로 새파랗게 불빛이 일었다.
#사랑이란 게 원래 #지독하게 이기적인 감정이거든 #천재 디자이너 #얼굴까지 천재 #기억 속의 그 남자 #흔들려
[미리보기]
건욱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흥건히 젖은 속옷 안에서 질꺽, 질꺽 습한 소리가 났다.
뭉툭한 손끝이 그곳을 꾹꾹 누를 때마다 달아오른 질구가 벌름거렸다.
미칠 것 같았다.
이런 느낌이라니. 이런 건 처음이었다.
“하, 하아.”
연수는 입술이 벌려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입술이 다시 닿았다 떨어졌다. 건욱은 연수의 입술이 사탕이라도 되는 것처럼 달게 빨아댔다.
잠시 입술이 떨어졌다 싶었다.
눈을 떠보니 건욱이 빠르게 옷을 벗어던지고 있었다. 반쯤 벗겨진 셔츠를 벗고 바지를 내리자 부풀어 오른 중심이 불쑥 튀어나왔다.
“……!”
연수의 눈이 커다래졌다. 속옷 차림에도 크기가 상당했다. 길쭉길쭉 뻗은 팔다리처럼 건욱은 ‘그것’ 역시 거대한 느낌이었다.
건욱이 거리낌 없이 드로어즈를 내리자 연수는 다시 숨을 헉 들이마셨다.
시뻘겋게 몸집을 부풀린 기둥이 천장을 향해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꺼떡거리는 모습에 기가 질렸다.
두툼한 귀두 아래로 불끈거리는 기둥. 기둥 옆면에 불끈 솟아오른 힘줄이 연수에겐 낯설기만 했다.
건욱이 눈을 들어 저를 보고 있는 연수를 봤다. 건욱은 눈을 떼지 않은 채 이것 보라는 듯 손으로 귀두를 잡고 아래위로 흔들었다. 커다란 손으로 몇 번 훑어내자 툭툭 터질 것 같은 힘줄이 점점 더 선명해졌다.
“저기, 할 말이…….”
연수가 일어나려 하자 건욱이 연수의 위로 몸을 굽혔다.
“응. 해 봐.”
건욱이 싱긋 웃었다. 건욱은 허리 위로 말려 올라간 스커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연수가 입은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