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게임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시작해 시스템 구현을 위한 프로그래밍까지. 다른 팀원들이 파업을 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도 나만은 끝까지 놓지 않고 상당한 공을 들여 제작한 게임을, 드디어 정식 서비스만 앞둔 상태에서 갑자기 뽑기 확률의 조작 지시가 내려왔다. 현재 윗선에서 막무가내로 추진한 0.0001%도 충분히 논란이 되고도 남을 만한 수치인데, 이제는 그걸 0.00001%로 바꾸라고? “후…….”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출시를 하고 싶은 게임이다. 그럴 터인데. 갑자기 의욕이 싹 사라져 버렸다. “어차피 때려 칠 회사. 제대로 한 방 먹이고 간다.” 수치는 조작했다. 물론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는 아니지만. 그런데, 털썩. “어, 어어? 백 대리님!!” “뭐야? 지은 씨, 왜 그래?” 현기증이 몰려오며 쓰러진 내 귀에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먹먹하게 들려온다. 그렇게 내 의식은 툭, 끊겼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곳은. "이곳이 내가 만든 게임 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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