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키스하고 싶어요.”
“…….”
“실은 더한 것도 하고 싶어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웬디는 오빠의 친구이자 오랜 짝사랑 상대인 루카스에게 용감하게 털어놨다.
“함부로 이런 짓 하면 안 돼, 웬디.”
하지만 루카스에게 웬디는 여전히 여동생에 불과하고 여자로 봐주지 않는다.
누군가 그랬다. 첫사랑은 원래 이루어지지 않는 거라고.
그래서 웬디는 루카스를, 오랜 첫사랑을 포기했다.
***
“예전에 그랬잖아. 나와 키스하고 싶다고.”
짓궂은 미소로 루카스는 웬디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다른 생각은 할 수 없게 오로지 지금 이 순간만을 느끼도록.
“또 뭐라고 했지? 더한 짓도 하고 싶다고 그랬었나?”
그랬었다.
하지만 그때 루카스는 웬디를 밀어냈었다.
함부로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야단쳤었다.
그래서 힘들어도 그를 포기하고 간신히 마음을 접었는데.
왜 이제 와서 나를 열렬히 원하는 것처럼 이러는지 웬디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표지 디자인 : 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