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던데,
정신 바짝 차렸건만 앞이고 뒤고 간에 모두 잡아먹혔다!
***
약초를 팔아 홀어머니와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휘.
한밤중 산을 타다 거대한 호랑이를 마주한다.
그때 번뜩 떠오른 기지.
“ㅎ, 형님…!”
“내가 형님이라고? 얼굴을 들어 봐라.”
한순간에 호랑이는 온데간데없고 웬 사내가 앞에 있다.
밤색 머리칼, 까만 피부, 노란 눈. 색목인스러운 잘생긴 사내가.
그런데 이이가 입을 열고 한다는 말이.
“나를 많이 찾고 있었다고, 같이 살자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호랑이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되는데…….
용납 못 할 더러움에 사내를 직접 씻기기로 결심했으나,
뒤태야 어떻게 문지르겠는데 앞은 도저히 자신이 없다!
“…제가 지금까지 한 것처럼 몸을 문지르시면 됩니다.”
“앞은 왜 해 주지 않….”
“아악!”
불시에 사내가 몸을 돌린 탓에 휘는 장대한 것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우람하고도 흉측한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