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아역부터 월드스타' 2차 창작
[예민까칠 무당집아들 피아니스트 x 체질이 이상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처음부터 걔는 이상한 자식이었다.
“정희성이야. 미안하지만 내 반주 좀 부탁하러 왔어.”
“……뭐?”
“싫은 거 당연히 알겠는데, 이번 한 번만 부탁할게. 미안하다.”
“너 지금 뭐라는……”
“이렇게 부탁할게. 한 번만 도와줘라.”
갑자기 시야에서 정희성이 천천히 가라앉더니, 교실 바닥에 무릎 꿇었다. 어? 미친? 상황 파악이 덜 된 내가 덜커덩, 소리를 내며 벌떡 일어났다. 시뻘개진 얼굴이 이젠 파르라니 급변했다.
“한 번만 반주해주면 뭐든 할게. 정말로 뭐든지.”
롱티보 우승자가, 바이올린 기계가 나를 올려다봤다. 그 투명한 눈동자 안에는 비굴 대신 결연함이 가득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