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단 두 달! 조선 최고의 신붓감 중 왕비를 골라 와야 한다!
임금의 명으로 암행에 나선, 도성 최고의 미공자 현무군 이윤.
한데 사내의 몸으로 여인들의 세계에 들어설 수는 없는 법.
“얼마를 줄 수 있는지만 얘기해 보오. 참고로, 난 꽤 비싸다오.”
조선 팔도 가내 용품을 팔러 다니는, 비밀스러운 아파(牙婆) 서경과
은밀한 거래를 통해 ‘가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으니.
“근데, 이 사내는 누군가?”
“서방이오.”
그렇게 일행이 된 두 사람은 지엄한 간택령에도 불구하고
처녀단자를 내지 않은 양반가의 다섯 규수를 찾아 나서는데…….
조선 최고의 기루 은월각.
고요한 사대부가의 안채.
늦은 밤 수상한 주막.
온갖 장사치들이 북적이는 사문객주.
각양각색의 무대로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임자를 잃는 줄 알았어. 그랬더라면, 죽어도 날 용서하지 못했을 거야……. 미안, 미안해.”
가짜 인연으로 시작한 그들에게도 뜻밖의 사랑이 꽃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