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 떨기 코스모스가 떠오르는 로코 여신, 성아연.
흥행작 주연을 꿰차며 여우 주연상까지 받은 잘나가는 배우지만,
실상은 가족이 진 빚에 헐떡이며 8년간 제대로 쉬지도 못한 신세다.
설상가상으로 촬영 현장에 빚쟁이들이 들이닥치며, 사기꾼이라는 오명까지 입는데…….
“성아연 씨, 결혼하죠.”
그런 그녀의 앞에 딱 하룻밤 스캔들로 남았어야 할 남자.
배우 이태하가 나타난다.
“그 기사들 다 내려 줄 수도 있고, 금전적인 문제도 해결해 줄 수 있어.”
“왜 저예요?”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난 당신 마음에 들거든. 여러 가지로.”
뜻밖에도 태하는 아연을 돕겠다며 계약 결혼을 제안하고,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편이 필요했던 아연은 그가 내민 손을 잡는다.
그렇게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비밀 결혼 생활을 시작한 두 톱 배우.
“이것까지 책임져야 하는 건, 모르지 않겠죠?”
“……도망 안 가요.”
태하에게 붙들린 손이 훅 그의 품으로 당겨졌다.
이어지는 갈급한 입맞춤에 아연은 마치 숨이 멎는 듯했다.
"여보, 이제 장난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