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삼국지 시대로 떨어짐] [집착남 황제의 후궁이 됨] [궁중암투 하려는 후궁들 참교육하는 이야기] [전투의 승패/역사의 미래를 아는 여주] [악역/후회 남주] [사이다여주]
[3장中]
“이거 사극 찍는 거 아닌가요?”
이제서야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세라가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어.. 어서 이 요괴부터 처리하자고!”
“자.. 잠깐만요!”
이러다간 정말로 ‘살해’당할 것 같은 예감에 불안해진 세라가 용기를 내어 소리를 높여본다.
그녀가 다시 말을 이어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익숙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날 짓밟고 갈수 없어~! 그녀의 심장을 나의 것으로!”
노래 마디가 다 끝나기도 전에 '심장'이란 말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대 여섯명 무리의 검사들은 그대로 볼썽사납게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요괴다!”
“요괴가 내 심장을 가져간다!”
그들은 나잇값에 맞지 않게 방패고 뭐고 다 내던지며 그렇게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뭐야.. 알람인데..”
그 노랫소리는 세라가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 속 핸드폰에서 나오는 알람소리였다.
그제서야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들더니 살짝 미소를 띠는 것이다.
“그건.. 무엇이냐?”
이제 막 알람을 끈 그녀에게로 조용히 서있던 미모의 남성이 묻는다.
“정말 이런 거 본 적 없으세요?”
이런 것을 왜 자신이 설명해주고 있어야 하는지 영 이해가 가지 않는 세라였다.
(아니 어디 과거에서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오셨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던 세라는 순간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바보 같은 망상이었는지 헛웃음을 참아낸다.
(아니면.. 설마 내가 과거로..?)
시간여행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가 아니었던가?
아무리 그래도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 가능할 리 없었다.
자신의 허무맹랑한 생각에 그녀는 결국 웃음을 터뜨렸으나 이후로 남자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세라의 뒤통수를 세게 쳐 내리는 것과 같은 충격을 선사한다.
“하늘에서 내려왔으니 천신의 딸이렸다.”
“네에?”
“옛 전설에 천신의 막내딸이 미움을 받아 선계에서 쫓겨나 지상으로 떨어져 인간의 몸이 되었다고 하였지.”
어쩐지 일이 이상하게 꼬여가는 것을 느낀 세라가 당장 아니라고 부정하기 위해 양손을 뻗으려는 찰나,
“짐의 목숨을 구했으니 위(曹魏:조위)의 은인이로다.”
라는 말과 함께 그의 얼굴이 삽시간에 그녀의 코 끝까지 다가온다.
“......!”
순간 세라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