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갑자기 S급 가이드로 각성했다. 나 말고 내 남동생이.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그 해 나는 에스퍼 전용 수감소로 끌려갔다.
“그쪽 남동생이 남주 중 하나라고요.”
거기서 만난 감방 동기가 자꾸 이곳이 소설 속 세상이고, 내 남동생은 남주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어, 응.”
그래서 뭐 어쩌라고...?
***
소설이고 뭐고, 지금 난 내 코가 석자였다.
가이딩 부족으로 조만간 폭주할 것 같았으니까.
“나랑 잘래? 그럼 좀 편해질 걸.”
그런 날 발견한 건, 다른 방에 수감된 에스퍼였다. 그의 손에 닿자마자 거짓말처럼 정말 몸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여기 수감된 걸 보면 그 또한 에스퍼가 분명했다.
그런데 어떻게 가이딩을 할 수 있는 거지?
와중에 얘도 남주 중 하나라는데...
“나오자마자 바로 다른 새끼랑 붙어먹으려고 해?”
어딘가 좀 돌아 있는 것 같다.
“필요하면 내가 대준다고 했잖아.”
“난 필요 없다고 했...”
“누난 이렇게 생긴 게 취향이야?”
아무리 봐도 내가 낫지 않아?
“가이딩에 취향이 뭐가 중요해.”
그냥 하는 거지.
내 말에 조롱하듯 올라가 있던 백은성의 입 꼬리가 딱딱하게 굳었다.
왜? 사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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