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현대물, 헌터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첫사랑,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사랑꾼공, 절륜공, 순진수, 허당수, 평범수, 단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오해/착각,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1월 1일의 새벽녘. TV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소꿉친구 태준이 2년 만에 나타났다. 그것도 호신의 집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면서. “호신아, 누구랑 같이 있었어?” “뭐?” “뭐 했냐고. 말해 줘, 호신아. 혹시 둘이 좋은 시간을 보냈나? 그랬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 시간을 보냈는지 알려 줘.” 그런데 자신이 여자랑 같이 있었다고 단단히 오해한 것 같다? 호신이 무어라 변명하기도 전, 제 마음을 고백한 태준에 의해 분위기가 요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하고 그 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졌다. * 뒤에서 꽉 끌어안은 주태준의 가슴 속 고동이 호신에게도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꿈이 아니라 생시가 맞나 봐. “좋아. 호신아, 너무 좋아.” 태준이 뒤에서 더운 숨을 내뱉었다. 고막에 직접 닿는 것처럼 나지막한 울림에 호신은 괜히 울컥했다. 참, 어제의 나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태준아.” “응.” 한참 숨을 몰아쉬던 호신이 태준을 불렀다. 태준은 물끄러미 자신을 올려다보는 호신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 보며 비난이든 분노든 다 받아 주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호신은 그의 예상과는 다른 말로 그를 놀라게 했다. “……엄청, 엄청 보고 싶었어. 태준아.” 친구로 남고 싶지 않았던 것은 주태준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목에 감긴 호신의 팔 무게를 느낀 태준은 얼떨떨하게, 또 약간 감격한 듯 그를 끌어안았다. “나도. 호신아, 너무 보고 싶었어.” 아름다운 송구영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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