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공: 권수호(A급 빙결계 에스퍼).
델타팀 소속 에스퍼. 유별난 외모만큼이나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가이드와 관련해 유난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탓에, 델타팀에는 1년 가까이 팀 가이드가 없다. 빡센 균열 현장에서 지원 나온 백의진과 마주치고 그의 숨겨진 실력을 알게 된다. 이후 팀 가이드로 백의진을 제멋대로 낙점한 뒤 막무가내 영입을 시도한다.
●수: 백의진(A급 치유계 에스퍼 → A급 가이드).
A급으로만 이루어진 레오포드 팀의 팀장이었으나, 균열 클리어 중 이능력이 사라진다. 이후 백수 라이프를 즐겨볼까 하던 차에 난데없이 가이드로 발현해서 심란해하는 중.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에 안전한 근무 환경, 정해진 근무 시간까지. 여러모로 내근직에 만족하고 있던 삶에 권수호가 끼어든다.
A급으로 구성된 4구역의 ‘레오포드 팀’
백의진은 그들을 이끄는 팀장이자 11년 차 치유계 에스퍼였다.
어느 날, 같은 팀 가이드와 함께 사고를 겪기 전까지는.
A급 에스퍼와 A급 가이드의 능력이 소실된 전대미문의 사건.
충격적인 상황에 4구역은 발칵 뒤집혔지만, 백의진은 은퇴 후 쉴 생각에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최란 누나가요, 능력이 돌아왔대요. 그런데 치유력이에요! 팀장님이랑 똑같은 치유계 이능력!!
평온한 백수 생활을 꿈꾸던 백의진은, 난데없이 가이드로 재발현하게 된다. 그것도 함께 능력이 소실되었던 가이드와 서로 능력이 뒤바뀐 채…!
좌절하던 것도 잠시, 에스퍼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편한 ‘내근직’ 가이드에 완벽히 적응해 간다.
어쩌면 백의진은 이대로 평탄한 내근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권수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