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스라이팅, 폭행 등)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선율아. 형은, 진짜 예쁘다. 이렇게 예쁜데 데리고 다니기에는 왜 쪽팔릴까.”
스무 살의 박선율이 열아홉 살의 김여름에게 들은 잔인한 말.
그럼에도 이 사랑을 멈출 수 없는 것은 어째서일까.
주제도 모르고 커져가는 짝사랑. 이제 박선율은 선택을 해야 한다.
* * * * * * * *
“형, 선율아. 착각하지 마.”
“…뭘?”
“나는 형이 남자라서 안 좋은 거 아니고, 가난해서 안 좋은 거 아니야.”
“…….”
“너는 사람이 진짜, 너무 남루해. 데리고 다니기 창피해.”
“…….”
“남루하다는 말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면 사전 찾아보고.”
“…….”
“함부로 실연당한 사람처럼 굴지 말고.”
박선율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단 한 번도 제대로 고백한 적 없는데도 박선율은 그냥 차였다.
김여름은 커다란 손으로 박선율의 볼을 쓰다듬었다. 눈물의 온도는 미지근했다. 김여름은 손에 묻은 박선율의 눈물을 손수건에 닦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