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2023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출품작 》 어린 시절 끔찍한 일을 겪었던 대가로 악몽 같은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던 시헌에게 봄처럼 다가온 은정이다. 흉측하기만 해서 누구에게도 내보일 수 없었던 상처를 별것 아닌 평범한 상처로 만들어 버린 마법 같은 ‘그녀’. 대학교 CC를 거쳐 같은 회사 사내 커플로 7년간의 연애 끝에 프러포즈했지만, 거절하고 싱가포르로 떠나버린 은정이었다. 그런 은정이 3년 만에 시헌 앞에 나타났다. 시헌이 사는 원룸 802호의 옆집인 801호로. 상큼한 미소를 가진 소윤은 대학생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8주간 대아조선해양의 환경보호안전팀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소윤은 사내에서 인기가 많은, 같은 대학 선배인 시헌에게 인턴십 과정이 끝나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갔더니 도둑이 들어 책상, 서랍, 옷장이고 싱크대까지 죄다 뒤집어 놓아 난장판이 되어 버려 혼란에 빠진다. 시헌이 사는 원룸 근처 골목길에서 일어난 10대 여학생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경찰은 아무런 단서도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다. 서울에서 예고를 다니느라 언니 집에서 통학하던 피해자의 형부가 되는 경영지원팀의 이원효 과장이 회사도 빠지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경찰서를 찾아가며 수사에 매달려 처제를 죽인 범인을 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의심 가는 증거물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걸려 온 제보 전화 한 통으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이렇게 미스터리 시리즈 8 첫 번째 이야기 <원룸>은 독자들에게 미스터리 세계로의 초대장을 던져준다. 양자역학을 SF 장르나 수학적 해가 아닌 ‘일상적 이야기’로 녹여낸 미스터리 소설로, 거침없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 등장인물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뀌는 시점 등 개성 있는 작가 특유의 문체가 돋보이며, 빠른 전개 속도에 더해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두 번째 이야기를 찾고 있을 것이다. 또한 과학이나 SF소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전역학, 특수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의 이론들이 이야기 속에 어떻게 녹아 들어 있는지 천천히 헤쳐 나가며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따라가면 단순히 미스터리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깊은 사유와 통찰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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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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