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천상천하 유아독존. 안하무인 부르주아. 금수저 물고 태어난 천둥벌거숭이, 이래하. 어째 어린 연인을 조련하려다 되레 조련당하는 느낌이다. “영인아. 내가 내일 마트에서 바나나 큰 걸로 사다 줄게.” “응?” “그걸로 연습하면 될 거야.” 바나나 모양을 떠올린 영인은 그제야 그의 말뜻을 이해하고는 얼굴을 붉혔다. “이, 입으로 해 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응. 난 너와 이것저것 해 보고 싶은 게 많아. 연애는 야할수록 좋은 거잖아. 넌 할 수 있어.” 그가 주먹을 쥐고는 파이팅을 외쳤다. 영인의 체력이 따라주지를 않아서 만족하지 못한 그의 중심부는 여전히 높이 솟아올라 있었다. “으, 응. 알았어요. 연습…… 해 볼게요.” 이런 원초적인 대화가 쑥스러운지 그녀가 말을 다 잇지 못한 채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런 그녀가 귀여워 장난을 치고 싶어진 그가 슬쩍 이불을 들쳐 귀엣말을 했다. “영인아. 또 다른 방법도 있는데 가르쳐 줄까?” “으, 응? 또 다른 방법?” 그가 말캉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네 양쪽 가슴을 이렇게 모아 쥐고, 그 사이에 이 녀석을 끼워서 하는 방법도…….” “꺄아! 이 변태! 그 입 다물어요!” 사실은 알고 보니 곰이 아닌 여우였던 영인 씨. 하늘 아래 두려울 것 없던 그가, 자신이 최고였던 그가, 스물넷, 조그마한 계집애 때문에 서서히 을이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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