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네 번의 처절한 삶과 죽음. 최악으로 치닫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황태자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분명 사랑 없는 관계를 약속했는데.
“어딜 가. 너는 내 곁에 있어야지.”
원치 않게도, 남자의 집착이 그녀를 구속하기 시작했다.
***
“내가 왜 추궁받아야 하죠? 어차피 당신이랑 나, 계약 관계잖아.”
“잘 대답하는 게 좋을 거야. 네 대답 여하에 놈의 목숨이 달렸거든.”
턱 끝에 둔탁한 통증이 퍼졌다. 지척에서 시선을 얽은 채로, 아름다운 남자가 오만하게 미소지었다.
“나한테 집중해야지, 시에나. 그 주제 파악도 못 하는 새끼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