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계략녀 #철벽녀 #집착남 #절륜남 #계략남 #유혹남
“셀리나 양, 야심한 밤에 어딜 가는 갑니까?”
“아, 잠이 안 와서 산책 좀 하려고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해보지만, 짐가방 숨기는 걸 잊었다.
북부 대공 데미안이 피식 웃음을 흘리며 다가온다.
“혹시 기억이 돌아왔나?”
데미안의 기다란 손가락이 셀리나의 턱을 들어올렸다.
그의 손가락이 천천히 목선을 타고 쇄골로 내려갔다.
‘헉!’
그 손길에 데미안과의 첫날밤이 떠오른 셀리나는 소리없이 숨을 삼켰다.
“나는 아직도 그날 밤이 또렷이 기억나는데.”
도망가야 하는데, 그답지 않은 애틋한 눈빛에 셀리나의 마음이 자꾸 흔들린다.
그것도 이복동생의 약혼자가 되었어야 할 남자에게.
미계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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