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잘, 지냈어?”
“네, 저는 잘 지냈어요.”
“그래 보여. 억울하게도.”
성북동 도련님, 장남의 막내 아들, WS그룹의 차기 후계자.
별채에 살던 그녀에게 강재혁은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이었다.
우상이자, 추억이자, 고백 한번 해 보지 못한 미련.
“지금 이 상황, 네가 내 바짓가랑이 잡고 부탁해야 할 상황 아닌가. 너 부탁 잘하잖아.”
“그건, 옛날 일이고요.”
흔적도 추억도 남기지 않고 도망치듯 떠났던 성북동.
그로부터 9년.
“해 봐. 내가 들어줄 수도 있잖아.”
삐딱한 웃음을 달고 재회한 강재혁은 더 이상 곱게 자란 도련님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