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다들 왜 이러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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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물의 정석이라 불리는 로판에 빙의했다.
회귀한 여주인공이 공작가로 입양되어 사랑받는 일상 힐링물의 엑스트라로.
사실 원작에 개입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는데, 인생이 어디 내 마음대로 되던가.
어떻게든 내가 살고 있는 숲과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여주의 가정교사로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 딸, 이 아버지랑 어머니, 오빠들 중에 누가 제일 좋니?”
“으응, 나는 로나가 제일 좋아!”
여주가 생각보다 나를 너무 좋아한다?
덕분에 여주 가족들의 원망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넘기며 공녀인 여주를 성인이 될 때까지 성심성의껏 돌봤다.
덕분에 내 아가씨는 선량하고 귀엽고 머리도 잘 쓰는 숙녀로 자랐단 말씀.
여주가 열여섯 살에 맞이한 데뷔탕트 바로 다음 날, 나는 고대하던 일을 실행했다.
“이게 뭐지?”
“사표요.”
“……뭐?”
“저 이만 퇴직하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으니,
이제 숲으로 돌아가 전원생활을 즐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가지 마, 로나! 나랑 계속 같이 있자.”
여주가 날 붙드는 건 예상한 바지만,
“이참에 아멜의 언니가 되는 건 어떤가? 로나라면 우리 모두 환영인데 말이지.”
공작님은 갑자기 훼까닥 하신 건지 입양을 논하질 않나,
“급여가 부족했나? 그럼 세 배를 늘리지. 그러니까 그만둘 생각은 꿈도 꾸지 마.”
심지어 나랑 가장 많이 충돌했던 소공자까지 나서서 나를 붙잡을 줄은.
“로나, 그냥 내 사람이 될 생각 없어요?”
“에이, 농담도. 저는 평민이잖아요.”
“방법이야 많아요. 로나가 승낙만 해준다면야.”
설상가상으로 소공자의 절친인 황태자까지 나를 대하는 분위기가 묘하다.
제발, 저 퇴직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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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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