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금보다 더 비참한 삶은 없을 텐데.”
가문이 망했다.
그리고 나의 가문을 멸문시킨 공작이 내게 말했다.
“가정교사라도 한다면 이자 정도는 갚아줄 수도 있어.”
가문은 망했고,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불어나는 이자를 갚는 것도 막막하던 중,
그렇게 그는 내게 가정교사를 권했다.
“역시 어려운 일인가?”
필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모욕하기 위해서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게 선택지는 없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원수 가문에서 가정교사를 맡게 되었다.
하필이면 그날이 내가 오래 살 수 없다는 걸, 내 생이 고작 1년 남짓이라는 걸 들어버린 날이었기에.
****
공작에게는 양녀가 한 명 있었는데, 양녀는 앞을 볼 수 없는 데에다가 중병까지 들어 있었다.
“저를 포기하셔도 괜찮아요. 다들 그랬으니까요.”
이상하게도 그 아이에게 마음이 가서
의도치 않게 정말로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그 아이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어. 그러니 그 아이가 바라는 대로 결혼하지.”
“....각하.”
아이의 수명은 길어 봤자 1년이라 했다.
“1년만.”
그렇게.
나는 그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가정교사가 될 때부터 이미 오래 살지 못할 병에 걸려 있었다.
내 수명도 1년 남짓이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
그래서였다.
어차피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렇게 할게요.”
짝사랑이더라도 공작의 곁에 남고 싶었기에.
그렇게 생이 끝날 즈음 조용히 그들을 떠나기로 했다.
그들이 떠나버린 나를 어떤 심정으로 찾을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채.
[키워드]
#후회 #오해 #도망 #착각 #쌍방삽질 #베이비메신저 #선결혼후연애중도망
#후회남 #오만남 #집착남 #흑화남주 #다정남 #여주 능력이 필요한 남주 #발닦개
#시한부 #착각 #다정녀 #햇살녀 #능력녀
#햇살남 #헌신남 #조신남 #계략남 #존댓말남 #유혹남 #내숭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