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공X에스퍼수 #짝사랑수 #무자각집착공#쌍방구원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히어로가 빌런을 사랑하는 게 말이 돼?”
네. 그 히어로가 바로 접니다.
잔인하고 살벌하기로 유명한 빌런을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그 사람을 짝사랑하게 된 나는.
대한민국이 선망하는 에스퍼다.
***
“영록아, 폰 울리는데.”
“….”
“받아줄까?”
또. 이 행위에 진심인 것은 자신뿐이라는 듯 여유로운 태도.
“네가 내 옆에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알면 우습겠어.”
매끄럽게 올라간 입꼬리는 언뜻 조소처럼 보였다. 하지만 안다. 그는 비웃는 게 아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대한민국의 영웅께서 내 밑에 깔린 채 울고 있다는 걸 누가 믿을까?”
하하, 낮게 울리는 웃음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갈거야?”
“아니.”
그럼에도 호출에 응할 수 없었다. 도현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으니까.
“이리와.”
그가 나를 마치 개처럼 다룬다 해도.
공 : 백도현(24) - #집착공 #계략공 #능글공 #다정공 #빌런공 #미인공 #상처공
수 : 장영록(24) - #명랑수 #히어로수 #미남수 #허당수 #헌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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