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출전: 박문서관 (1939년)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인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어야, 어야.』하는 앞길로 지나가는 상두군 소리를 추석 준비로 놋그릇을 닦고 앉았던 할멈이 멀거니 듣다가 마루에 앉아 바느질하는 주인 아씨더러, 『아씨, 저게 무슨 소리유?』하고 묻는다. 『상여 나가는 소리야.』하고 고개도 안 들고 여전히 바늘을 옮기면서 대답한다. 『싸람 죽어 나가는 거유?』할멈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을 싸람이라고 한다. 『그래.』 할멈은 이빨 하나도 없이 두 볼이 옴쏙 쪼그라진 입을 옴질옴질하며 한참 머뭇머뭇하더니, 『아씨, 나 구경 나가 보아요?』한다. 아씨는 여전히 바느질을 하면서, 『가보게그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