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돌아온 싱글녀, 그녀들의 달콤 살벌한 일상
주변에 돌싱녀가 있다면, 그리고 그녀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두어야 할 책
한 번이라도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아내 혹은 남편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이혼 이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이혼 이후의 삶, 특히 여성의 삶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돌싱일기-그녀 이야기》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돌싱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 혹은 이미지는 무엇일까?
자유분방한 여자? 혹은 조금은 쉬운 여자? 아니면 어딘지 애잔하고 가녀린, 불쌍한 여인?
《돌싱일기-그녀 이야기》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가공되거나 인위적인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돌싱’이라는 단어에서 흔히 연상되는 ‘호기심’이나 ‘연민’의 대상이 아니라 자기 삶의 주체가 되어 당당하게 살아가는 한 여성의 삶을 오롯이 드러냄으로써 ‘돌싱은 이럴 것이다’ 하는 기존의 통념을 확실히 깨뜨린다. 말하자면 ‘돌싱’은, 그를 뭐라고 부르건 간에 그냥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돌싱으로서 겪어야만 했던 찌질하고 궁상맞은 때로는 달콤하고 행복했던 일상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다.
이 책 속에는 ‘이혼 후에 준비해야 할 것’ ‘양육 문제의 합리적 해결법’ ‘멋지게 재혼하는 노하우’ 같은 구체적인 팁도 없고, 장밋빛 미래를 위한 재정설계 같은 거창한 계획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녀들의 솔직담백한 고백에 마음 한켠이 짠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무장해제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