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추천
“우리는 이제 그날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살아남은 여성들의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기록
최지은 기자의 페미니스트로 다시 만난 세계
《매거진 t》, 《텐아시아》, 《아이즈》를 거치며 10여 년간 대중문화 기자로 일해 온 최지은 기자. 그는 한때 “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가장 좋아했을 정도로 대중이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관찰하고 그들을 웃길 수 있을 것 같은 글을 써왔다고 고백한다. 멋진 남자들의 세계에 빠져들고, 그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해 전파하는 데서 기쁨을 느꼈으며, 모든 영역에서 남성들에게 더 관대했고, 너무 금세 숭배했다고. 하지만 2015년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 해온 여성혐오, 약자 비하 발언들이 공개된 후로 대중문화에서의 재미와 여성을 다루는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후 여성 단체들과 집담회 강연 등을 함께하며 페미니즘의 눈으로 바라본 대중문화와 일상에 대해 꾸준히 발언하고, 관련 매체에 글을 기고해 왔다.
최지은 기자의 첫 책 《괜찮지 않습니다》에는 그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을 고민하며 다시 만나게 된 세계가 오롯이 담겨 있다. ‘우연히’ 살아남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세계. 여학생, 여직원, 엄마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폭력과 조롱과 비하가 만연한 세계, 그걸 웃으며 소비하는 대중문화와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최지은 기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괜찮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