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작 이 정도도 견디지 못하면서 이놈의 양물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하앙, 앙, 양물……?”
양물이라는 소리에 소희가 고개를 곧추세웠다. 항상 궁금했다. 덕봉의 그것. 얼마나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울까.
반짝반짝 눈을 빛내는 소희를 보며 덕봉이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그가 무릎을 박고 상체를 세웠다. 자신만만한 손길으로 제 바지저고리의 매듭을 풀었다.
스르륵.
바지가 흘러내리자 그 안에 숨죽여 기다리고 있던 거대한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수풀 위로 우뚝 솟아올라 붉게 타오르는 자태.
새파란 핏줄이 두둘두둘 기둥을 타고 올랐고 소희의 주먹만 한 대가리가 꺼덕거렸다.
마치 사나운 먹구렁이 한 마리가 사냥감을 앞에 두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것처럼 보였다.
위풍당당하게 살아 펄떡이는 그것.
소희의 눈이 휘둥그레 뜨였다.
“크, 크고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