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꿈과 희망이 없는 다크 판타지 소설 <죽음의 세계>에 빙의했다. 그것도 괴물에게 잡아 먹혀 죽는 엑스트라로. 나는 훗날 세계 최악의 악당들이 되는 애들과 같은 방을 쓰게 되는 보육원생1이었다.
살려고 발악하지도 않았다. 나는 힘이 없는 선량한 엑스트라였기 때문이다.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악당들이 가여웠다. 그래서 잘해줬다.
“악몽이라도 꾼 거야? 같이 자 줄까?”
“이렇게 손을 잡고 있으면 안 무서울 거야.”
“당근은 내가 먹을 테니 넌 고기나 먹어.”
꼬꼬마 악당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모든 것을 잃은 그들이 불쌍했기에.
그러던 어느 날.
"아리스. 나와.”
원장이 드디어 내 이름을 불렀다. 이 의미가 뭔지 아는 애들이 원장을 물어뜯으려고 했다. 나는 그들을 말렸다.
“다음 생에 볼 수 있으면 또 보자.”
내 환한 작별인사에 그들은 멍청하게 넋을 놓았다.
그렇게 나는 죽으러 갔다.
***
운이 좋게도 나는 괴물들의 애완동물이 되었다. 나랑 있으면 안정감이 든다는 이유였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괴물들이 사는 저택 안 후원에서 혼자 티파티를 하고 있는데.
“찾았다.”
누군가 저택에 침입했다.
그는, 몰라보게 큰 꼬꼬마 악당이었다.
“드디어 찾았다…….”
그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서럽게도 울었다.
나를 잊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죽음이 예견된 엑스트라 빙의/여주가 없으면 미치는 남주 후보들/집착/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