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히어로와 빌런이 존재하는 19금 현판 BL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지나가던 시민1로. 나는 빌런의 습격으로 무너지는 건물에 깔려 죽는 단역이었다.
살아남기 위해서 빌런을 피해 다녔다.
피해 다녔다고 생각하는데…….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축제 날, 세계 최고 규모의 빌런 조직 <월야>의 보스와 자버렸다.
그는 빌런인 집착광공들의 유일한 정신적 지주이자 보스였다.
“나를 잡아먹었으면 책임져야지.”
보스는 나를 제 옆에 데리고 있어하고 싶었다. 나는 한낱 단역에 불과한데 말이다.
빌런이 자주 꼬이는 나는 최고 히어로라고 불리는 수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설하야. 왜 자꾸 그 새끼들이랑 엮이는 거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게…… 월야의 보스와 잤어.”
내 말에 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잤다고? 그 빌어먹을 새끼랑?”
“나도 실수였어.”
“그래, 실수였다고.”
그의 표정이 점점 험악하게 변해갔다.
평소 선량한 시민에게 내비치는 친절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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