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보석을 #훔쳤더니 #탐정이 #집착해요
보석을 훔치러 황실 파티를 들쑤시고 다니니 남주가 자꾸 집착하고 따라다녀요. <-우린 이걸 범죄자를 열심히 잡는 경찰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프롤로그]
얼굴에는 굳은 피가 덕지덕지 묻었고, 흰옷은 찢겨지고 먼지로 얼룩덜룩 더럽혀져 있었다. 여성의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다만 수갑이 팔과 발목에 채워져 있다.
“하아-”
이송 중에 죄수는 한마디고 하지 않은 채 이끄는 대로 끌려갔다.
앞에 있는 경비병이 안내한 곳에 다다르고 천천히 문이 열렸다.
한 발짝 내딛자 주위에는 수많은 관객석과 함께 귀족이며 평민이며 할 껏 없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이미 체념한 듯한 그녀는 둘러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
“단두대로 걸어가”
경비병의 말에 그녀는 천천히 무대 가운데로 올라섰다.
무릎을 꿇자 주위가 번잡스러워지고 재판대 위에서 판사가 영상구를 띄운다.
“이제부터”
“희대의 범죄자”
“괴도 리미시온의 재판을 실행하겠습니다”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희대의 범죄자라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나. 귀족들이라면 그녀를 그렇게 불렀겠지만, 평민들은 달랐다.
평민들이 기억하는 괴도 리미시온은…
범죄자가 아니라.
귀족에게 장난을 치는 복수의 존재였으니까.
하기야. 살면서 귀족에게 장난을 치는 평민은 보기 드문 존재였다.
“괴도 리미시온이 지금껏 훔친 보석의 액수”
“…124억 4920골드”
“황족을 능멸한 죄”
“황족을 기만한 죄”
“황실에 불법 출입”
등 재판관이 괴도가 했던 일들을 일일이 읊었다. 끝나지 않은 죄에 결국 재판관은 이하 생략을 하고서 입을 열었다.
“괴도 리미시온은”
“오늘 이 자리에서 사형에 처하겠습니다”
재판관이 판사 봉을 내리친다.
땅-
땅-
땅-
이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을 아무도 없었다.
‘아아. 결국 사형이구나…’
“사형을 집행할 사람은 아르데니아 왕국 소속”
‘설마’
“베리타시입니다”
“...”
그의 이름에 마른침을 삼켰다. 하. 하필 베리타시라니. 두 눈을 서서히 감았다.
재판대 위로 어두은 남색 머리카락의 남성이 저벅저벅 올라왔다. 그는 지금 그녀를 본 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의 보랏빛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을 땐 그녀 또한 온갖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아아-’
베리타시는 이 말의 망설임 없이 검을 높이 들었다. 마나로 인해 그의 두 눈이 밝은 보랏빛을 낸다.
‘결국엔…’
그녀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 손에 죽을 운명이었다.
써걱-
비마법사 여주가 괴도가 되어 마술로 마법인척 속이고 다님.
회귀x / 환생x / 여주 평민 / 능력여주 / 천재여주 / 괴도 / 탐정 / 후회 / 합법적 집착 / 범죄자를 잡기 위한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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