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에 실패해 <너도 하이틴 주인공>이라는 소설 속에 빙의했다.
내가 작가라서 아는데 이 소설…… 완결도 안 난 막장 소설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가 분량이 먼지인 한국인 유학생이라는 거?
어차피 죽으려던 목숨, 소설 속에서 끝내려고 했더니.
[~호감도를 올려 하이틴다운 엔딩을 맞이하자~]
미친 다이어리가 나타나 엔딩 못 보면 못 죽는다고 협박한다.
그래서 호감도를 올리기는 했더니 애들 눈깔이 뒤집혔다.
“네 학교 생활은 물론이고 널 책임지고 싶어졌어.”
만인의 우상인 학생회장(남주 후보1) 애착인형이라 소문이 나고.
“그때 널 놓아주는 게 아니었는데. 지금이라도 나랑 잘래?”
폭스인 미식축구부 주장(남주 후보2)가 위험한 발언을 하질 않나.
“네가 거슬리는데 기분이 나쁘진 않네. 나한테 약 먹였어?”
자발적 너드남(남주 후보3)은 나를 범죄자 취급한다.
“앞으로 나와 모든 걸 함께하기로 약속해. 친구란 그런 거잖아?”
게다가 하이틴 여주는 자기가 집착 광공인 줄 아는데…….
다들 왜 이래. 내 목표는 세상에서 하차하는 것 밖에 없거든?
그런데 모든 것을 알아버린 친구들이 나를 감금했다.
얘들아, 우리 말로 하면 안 될까?
난 생존하기 싫다고!
표지는 작가가 그렸습니다!
작가 이메일:
[email protected]
미계약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