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격 고양이 내 집사 구하기 대작전!!]
불운을 타고났다 싶은 인생 겨우 살만해졌더니, 배경이 낯익은 듯 낯선 것이 책 속에 빙의했다. 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그런데…….
고양이라니! 등장인물 1, 2, 3도 아닌 고양이라니! 내가 고양이라니!
그것도 보살펴 주는 이 하나 없는 길바닥에서 깨어났다.
그렇게 고생하며 살다 책 빙의라는 걸 했으면 상황이 좀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니야? 투덜대면서도 겨우 고양이 생활에 적응했는데 이젠 나무 벼락까지 맞아?
그래. 내 팔자가 그렇지, 뭐. 한숨지었는데.
“로제…….”
잉? 아니, 어디서 이런 존잘남이?
보기만 해도 아픈 몸이 낫고 그을린 털이 깨끗해질 것만 같은 이 미남이 내 집사란다.
그것도 무려 황! 제!
인생살이 고단할 때 돈 많은 집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한량처럼 지내는 고양이가 부럽다고 했더니 그 소원이 이렇게 이루어지나?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 그러면서 마주하는 남자가 이 남자라니!
앞으로 이어질 유유자적 고양이 라이프만 즐기면 되겠군!
마음 놓기 무섭게 원작을 알게 된다.
"이 고양이를 아직도 끼고 있습니까?"
세상에. 이 남자. 얼마 안 있다가 주인공에게 황위를 내주고 사라질 악역이란다.
너무하네!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악역이라니! 하필 또 그 악역이 내 집사라니! 두고 봐라.
내 유유자적 고양이 라이프는! 내 집사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