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공표(창작)연도: 『예술운동』, 1927년 11월
카프에서 활동하다 월북한 소설가이자 문학 평론가인 윤기정의 작품.
천구백이십칠년 ○월 ○○일 밤이다! 북쪽에서 떠난 기차는 남쪽을 향하고 줄달음친다. 한여름 동안 시골 서울로 돌아다니며 자기가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을 위하여 고달픈 몸을 쉬지도 않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굳세히 싸우다가 개학할 날이 훨씬 지났음으로 다시조선 땅을 등지고 동경으로 향하는 영호도 이밤 조선의 한복판을 뚫고 지나가는 기차에 자기 한 몸을 내어 맡겼다. ‘독행! 이번에는 동경까지 독행이냐? 나올 때는 동행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