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공표(창작)년도: 조선일보, (1938.6.25)
일제강점기 때 민중들의 처절했던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리얼리즘의 지평을 넓힌 작가 백신애의 단편소설.
아이고 ─. 비도 비도 경치게 청승맞다. 이렇게 오면 별것 없이 흉년이지 뭐야. 아 ― 이 무서워라. 또 큰물이 나가면 어떡해요. 그 싯누런 큰물 아이 무서워. 글쎄 하느님! 제발 덕분에 비를 좀 거두 시소……. 그래도 안 거두시네! 허허 참 사람 죽이는구나. 글쎄 이 양통 머리 까지고 소견머리가 훌렁 벗겨진 하늘님아. 내 말 좀 들어봐라. 이렇게 자꾸 쓸데없는 물을 내려 쏟으면 어떻게 하느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