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출전: 「새벽」4호, 1955년 3월
앉았던 자리가 채 녹기도 전에 이동 명령이다. 정말 어떻게 되어가는 판인지 알 수가 없다. 장난 같았다. “아아니, 어떻게 된 거야!”천막 안에 있던 십여 개의 입 중에서 아마 네다섯 입이 똑같은 말을 했던 모양이다. 그것도 같은 시각이었다. 고저가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장단이―“정말 어떻게 한다는 거라지?”김 수병이다. “이동한다는 거야! 그것도 몰라?” “김 수병, 군대밥 좀 더 먹어야겠군!” 박 수병이 하는 소리다. 언제나 또 무엇에나 체념이 빠른 박 수병이다. 그는 벌써 행장을 차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