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남을 침실에 들여 정부로 삼으려다 처단당할 악녀의 몸에 빙의했다.
..문제는, 그 섭남이 바로 내 최애라는 건데.
'최애 손에 죽을 덕후라니, 이게 뭔 소리요 작가양반!'
이미 갈아먹어도 시원찮을 원수가 됐는데, 어쩌지?
온 마음을 다해 덕질..이 아니라, 돌봐주면, 호감도가 오를까?
고심 끝에 감옥까지 찾아간 나는, 최애를 향해 비장하게 윙크했다.
“..그대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cheers(치어스)-☆”
“으르렁!”
으악! 악녀 살려!!
***
난 결국 원작을 비트는 것에 성공했다!
..비록 최애에게 고백 공격까지 먹였다가 깔끔하게 차였지만 말이지. 흑흑.
'이제 탈덕할 때도 됐나...'
그간 영혼을 갈아넣어 최애 앞에 꽃길도 마련해줬다.
이젠 나도 필요 없을테고, 차버린 여자가 근처에 알짱거리면 부담스러울 거다.
그러니.. 다시 볼 일은 없겠지만... 행복해야 해, 최애야!
그렇게 각오하고 떠났는데.
"왜 날 떠난거야?"
아니, 네가 왜 여기에 있냐!?
'......꿈인가..?'
이 애가 여기까지 날 쫓아 오다니, 꿈인 게 틀림없다.
하지만.
"날 버리지 마."
"..."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
으르렁거리듯 낮게 속삭여오는 목소리와, 숨이 막힐만큼 꽉 끌어안는 힘만큼은 진짜였다.
...엄마야, 우리 최애가 달라졌어요!
#후회남? #다정남 #드래곤남 #댕댕남 #직진남 #직진녀 #당찬녀 #관계역전 #찌통 #빙의 #로코 #짝사랑 #덕질
Email:
[email protected]
*미계약작
*리메이크작, 소개글 및 내용은 정정될 수 있습니다
*매주 월or화/토/일 연재 예정 + 가능할때마다 추가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