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눈을 뜨니 침대에 묶여 있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어릴 때부터 곧 잘 친하게 지내던 쌍둥이였다.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그럼 우리 두 사람 중에서 누구랑 결혼할 거예요?”
“물론 우리 둘다 누나를 엄청 이뻐해 줄 거야. 하지만 법적으로 남편이 될 사람은 한 명뿐이잖아?”
선우가 끼어들었다.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더라도 다른 한 명도 얻게 될 거라고, 안심하라며 웃었다.
그 말도 이상했다. 한 사람과 결혼을 해도 둘 다 자신을 이뻐해 줄 거라니?
“아, 아직 결정 못 했는데… 일단 나 손 좀 풀어줘. 그리고 같이 생각해 보자. 응? 결혼은 중요한 문제니까 같이 얘기 나누는 게 맞는 것 같아.”
진아는 묶인 손목을 흔들어 보였다.
민우는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맞아요. 중요한 문제죠. 근데 누나, 대화보다 더 쉬운 방법도 있어요.”
“그게 뭘 것 같아?”
두 눈을 반짝이는 물음에 진아는 무서운 기분이 들어서 입을 다문채 고개를 저었다. 심장이 경보음처럼 울리기 시작했다.
민우와 선우는 두 사람이 서로가 쌍둥이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듯 입을 모아 동시에 말했다.
“누구랑 하는 씹질이 더 기분 좋은지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