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출전: 개벽 5호 (1920.11)
작가의 처녀작으로 퍽 감상적이고 미숙한 습작 정도의 작품이다. 현진건의 초기 작품에서는 순진한 청춘남녀 학생들의 애정심리들이 즐겨 다루어졌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소재로 인한 미숙성, 즉 상투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이 가지는 의식과 그 의식을 드러내는 표현기법에 문제로 대두 되었다.
어머님은 우리 남매를 다리고 사직골 막바지에서 쓸쓸한 가정을 이루어 있었다. 우리 아버지는 내가 세 살 먹던 가을에 돌아가셨다 한다. 어머님께서 시시로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께서 목사로 계시던 것이며, 그 열렬한 웅변이 죄많은 사람을 감동시켜 하느님을 믿게 하던 것이며, 자기 몸은 조금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교회 일에 진심 갈력(盡心竭力)하던 것을 이야기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