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로판 <그대의 숨은 파멸> 속 악녀 이사벨라 디샤넬로 빙의했다.
악녀의 끝은 가문의 몰락과 사망.
이 같은 불운을 피하고자 18번째 남편과의 백년해로를 다짐하는데─
“이혼했으면 합니다.”
토끼 같은 남편이 울면서 이혼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혼위원회 앞에 불려가고.
그곳에서 나의 결혼 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할 남자가 나타났다.
“허니.”
“……!”
“이혼 미리 축하해요.”
음절과 음절 사이를 채운 확신이 너무나도 견고해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뭐, 뭘 축하한다고?
* * *
이혼할 때마다 못 먹는 감 찔러보듯이
황태자에게 집착과 광기로 점절된 고백을 퍼붓던
원작 속 이사벨라 디샤넬.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는 황태자의 경고를 기억하며
조심히 지내오던 어느 날.
황태자가 디샤넬 저에 나타났다.
“황궁에는 왜 안 왔어.”
“오지 말라고 하셔서요.”
“오지 말란다고 안 오는 건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워서 눈만 깜박이는데─
“아무튼 이제 해봐.”
대뜸 해보란다.
“뭐를요?”
“19번째 고백.”
묘한 광기가 서린 목소리가 이번 생이 순조롭지 않음을 예고했다.
#왜이번생도내마음대로안되나요
#로코에섹텐한스푼
#남주가뛰니까섭남도뛴다
#집착남+계략남
#결이다른집착남+후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