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현대 #가이드버스 #학원물 #역하렘 #개그 #가벼움 #철벽여주
빙의했다. 19금 피폐 BL소설에.
수의 잘못 때문에 죽는, 공들의 학창 시절 첫사랑 역할로.
내 죽음으로 인해 공들은 흑화하고, 흑화한 공들은 수를 괴롭히다가 어찌저찌해서 결국 사랑에 빠지고 만다는데…….
내가 왜 그 미친놈들의 첫사랑이야?
싫어!
나 안 해!
죽어도 못해!!
염병천병 막장 피폐 러브 스토리 원작을 읽어본 사람으로서,
또 현실의 공들을 아는 사람으로서,
절대로 놈들의 사랑을 받고 싶지 않았다.
“여러분. 저 할 말 있어요.”
“응?”
“저 자퇴할게요.”
그래서 나는 화끈하게 원작에서 빠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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