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혜주는 양아치 둘에게서 의도치 않게 재하를 구해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얼마 후. 한울 그룹 사내 카페테리아 인턴 채용에 도전하는 혜주 앞에 다시 나타난 재하.
***
“으악!”
“뭐! 뭐야! 누구야?”
쿵!
“아니 본… 부장님이 왜 저희 집에?”
악몽을 꾸지 않으니 혼자서도 편히 잠이 들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그건 또 아니었다.
하지만 재하는 적어도 혜주의 옆에서만큼은 잠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혜주 씨랑 있으면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 들어서 잠이 잘 오나 봅니다.”
듣기 좋은 재하의 목소리가 혜주의 심장 어디쯤을 간지럽히며 와닿았다.
“본부장 말고도 부를 수 있는 호칭이 많지 않을까요?”
“음… 예를 들면요?”
“예를 들면… 재하 씨?”
“재하 씨…?”
웃으면 안 되는 데 자꾸 웃음이 나왔다.
맑은 목소리가 제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이렇게 달콤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혜주가 불러 주는 제 이름이 더 듣고 싶었던 재하는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막느라 애를 써야 했다.
그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둘은 서로의 마음에 닿게 되고.
“…재… 하 씨… 재하 씨 저 갈 것 같아요.”
“괜찮아… 어차피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을 거니까.”
손놀림이 거침없어지자 결국 혜주는 재하의 품에 쓰러지듯 안겼다.
그런 혜주의 등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쓸어주던 재하가 혜주를 욕조에 걸터앉게 올려주었다.
“무… 뭐… 뭐 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안 해요.”
“거… 거… 거짓말…!”
#해주세요… 키스 # 처음을 주고 싶은 #오늘은 안 재울 거니까 #인연의 연결고리 #우리 같이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