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페달을 밟을 때마다 인간의 삶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다!” 2017년, ‘자전거 탄생 200주년’ 기념 출간 자전거가 바꿔놓은 사회 ‧ 문화에 관한 가장 독창적인 기록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자전거 전문가인 저자가 자전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자전거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정리했다. 당시 신문과 잡지 기사는 물론 풍부한 사진과 삽화를 활용해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 기술 발전의 흐름을 따르지만, 자전거가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에 미친 영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자전거가 등장할 때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고, 그것이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사람들의 요구가 어떻게 자전거에 투영되었으며, 자전거는 사람들의 어떤 욕망을 자극했는지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자전거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리적 경계뿐 아니라, 갇혀 있던 상상력과 사회‧문화의 한계마저 뛰어넘게 만들었다 자전거 등장 이전까지 인간의 이동 방법은 고작 자기 발로 걷거나 말과 마차를 이용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1815년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자 전 세계에 기근이 들었고, 더 이상 말을 기르기 어려워졌다. 이에 사람들은 먹일 필요도 없고 관리도 쉬운 최초의 자전거 ‘달리는 기계(드라이지네)’에 주목했고, 그 후 200년간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사람들의 수요와 요구에 따른 끊임없는 개량은 기술 발전을 이끌었고, 남성과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교통과 운송 수단이 대중화됨으로써 사회 평등을 앞당기는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또한 19세기 여성들이 ‘자유의 기계’라 불렀을 만큼 자전거는 여성에게 자유와 해방감을 선사하며 그들 삶에 혁명을 일으켰다. 온갖 사회 제약은 물론 의복에 이르기까지 자전거 등장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기차와 자동차에 밀려 자전거는 오랫동안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놀랍고도 흥미로운 자전거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며, 인간의 삶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발전하고 역사를 만들어온 자전거를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다. 탐보라 화산 폭발의 결과로 세상에 등장한 자전거, 200년간 단 한번의 퇴보도 없이 힘차게 달리다! 자전거는 탄생 순간부터 극적이었다. 만약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 채 역사 속에 조용히 묻혔을지도 모른다. 1817년, 카를 폰 드라이스가 최초의 자전거 ‘달리는 기계(드라이지네)’를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만 해도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1815년에 화산이 폭발했고, 몇 년에 걸쳐 엄청난 화산재가 이동하면서 유럽의 하늘까지 뒤덮자 기근이 들었다. 그 결과 거의 유일한 교통‧운송 수단이었던 말을 기르기 어렵게 되었고, 그제야 사람들은 드라이스의 ‘달리는 기계’에 눈을 돌렸다. 전 세계를 휩쓴 자연재해가 자전거에는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이렇게 최초의 자전거는 살아남았다. 그 후 200년 동안 두 발로 땅을 구르던 데서 페달을 밟게 되고, 바퀴의 수와 크기는 개량되고, 목재와 금속에서 고무 타이어로 바뀌며 단 한 순간도 퇴보하지 않고 발전해왔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사람들의 욕망이 자전거에 투영되었고, 반대로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바꿔놓기도 했다. 자전거, 사회 평등의 상징이 되다 자전거 등장 이전까지는 오직 자기 발로 걷거나 말을 이용하는 것 외에 다른 교통‧운송 수단이 없었다. 문제는 말을 기르고 관리하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말과 마차는 부자들(그중에서도 남성)의 전유물로 이용되었다. 이와 관련해 수학자 토머스 데이비스가 1840년대에 그 비용을 계산한 적이 있었는데, 말을 기르는 데 드는 돈이 당시 런던에서 집 한 채를 너끈히 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말을 사는 데 약 40파운드가 들고, 가장 저렴하게 키운다고 해도 1년에 30~40파운드가 들며, 마구간 유지 비용과 마구간 감독관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이 총액의 두 배가 넘는다. 말이 서른 살까지 산다면, 총 비용은 구입비까지 합쳐서 1,700파운드를 넘는다.”_ 20쪽 물론 처음부터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전거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앞다투어 기술 경쟁을 벌임으로써 품질은 더 좋아지고, 가격은 점점 더 떨어져 1910년대에 이르면 일반 노동자들도 그리 큰 부담 없이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운송 수단이 생겼다는 것이다. 둘째는 자전거를 움직이려면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노인이든 젊은이는 누구나 공평하게 온전히 자기 힘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세계적인 부호 존 록펠러조차 스스로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미국의 잡지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의 한 기자는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말로 자전거에 환호했다. “자전거에 견줄 만한 사회 혁명은 없다. 바퀴 위에 앉은 인간은 기존의 수많은 공정과 사회생활의 형태를 바꾸었다. 모든 미국인이 자전거를 타게 된 이후 마침내 만인 평등의 위대한 원칙이 실현되었다.”_ 136쪽 자전거, 여성에게 자유를 선사하다 제롬 K. 제롬은 1900년에 발표한 소설 《자전거를 탄 세 남자》에서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여성들이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말 그대로 진보 중이다. 10년 전만 해도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고 남편감을 찾고 싶은 독일 여성이라면, 절대로 자전거에 올라탈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요즘은 떼를 지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그 모습을 보고 노인들은 기가 차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만, 젊은 남성들은 오히려 그녀들과 나란히 달리기 위해 서둘러 따라잡는다. _168~169쪽 아무리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부도덕한 행실로 간주되어 비난을 받았다. 19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젊은 여성은 반드시 보살펴줄 사람을 대동해야 외출할 수 있었고, 자전거를 타기 위해 바지를 입는다든가, 몸가짐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몇몇 용감한 여성이 먼저 자전거에 올라탔고, 그 뒤를 이어 수많은 여성들이 자전거가 안겨주는 해방감을 만끽했다. 그것은 단순히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 여성을 얽어매고 있던 법과 사회의 제약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상징적인 행위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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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21/11/22
  • 現在の作品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