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6개월, 유효 기간이 정해진 만남. 오로지 ‘아이’라는 목적만을 위해 만들어진 인연. 그러나 은밀한 밤이 계속될수록 그들의 감정 또한 깊어지는데……. “하아, 아앗!” 낯설지만 싫지 않은 감각. 처음 본 남자에게서 이다지도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 있는 자신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이건 아버님을 위한 일일 뿐인데. 아이를 얻기 위해, 후계자를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일 뿐인데. 고작 가슴을 애무 당한 것만으로도 희열을 만끽하고 있는 자신에게 경멸감을 느끼며 가은이 입술을 깨물었다. 이렇게 쉽게 남자와의 정사에 익숙해지는 자신이 더없이 못마땅했다. 지금껏 아무 것도 모른 채 살아왔던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규하의 애무는 그녀의 여성적 본능을 일깨우고 있었다. 좀 더 깊이, 좀 더 강하게 그의 입술을 느낄 수 있게 되길 원했다. 그리고 그녀의 바람을 읽은 것처럼 그의 입술과 혀는 정확히 가은이 원하는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마법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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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ube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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