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드디어 뉴욕에 입성도 했겠다, 끝물이긴 하지만 소중한 리즈시절을 마음껏 만끽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데, 갑자기 선을 봐서 시집을 가란다. 아니, 21세기 뉴욕에서 맞선이라니? 그런데 이 남자, 배우 모델 찜쪄먹게 생긴 외모에 명석하고 부유하고 다 가졌다, 딱 하나 인성만 빼고.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줄줄 꼬일 거 같은데, 눈에 뭐가 씌었나, 왜 자꾸만 싫다는 나한테 들이대?” 뉴욕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의 킹핀이라... 돈, 두뇌, 가오, 간지. 다 가지긴 했다. 채워도 채워도 허전하고 외로운 이 마음이 문제지. 태어나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아버지, 자신보다는 음악을 선택한 어머니. 덩치는 산만 한 남자가, 여자들을 떼로 거느리는 남자가, 사실은 심각한 애정 결핍이라니. “질척대는 여자 싫어. 매달리는 여자 싫어. 나 보고 웃음 흘리는 여자 싫어. 하지만 그렇다고, 나만 보면 도끼눈 뜨고, 연락 씹고, 쿨하게 손 털고 가버리는 여자한테 목매는 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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