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니체의 모든 것을 만나다
단순한 전복과 해체의 사상가, 모든 근대적 성과를 부정하고 해체하려 했던 대안 없는 해체주의 철학자, 나치 광풍의 토대를 닦은 전체주의 사상가. 사후 1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1900)에 대한 부정적 꼬리표다. 그러나《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은 이러한 니체 인식에 새로운 전환을 시도한다.
그동안 니체 전집의 정본인 독일 발터 데 그루이터 사의 니체전집(KGW) 출간을 통해 니체 연구의 토대를 닦은 책세상에서 출간된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니체 연구서와 달리 국내 학자가 니체의 저작을 중심으로 텍스트 내재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니체 철학을 체계화한 최초의 니체 연구서다. 즉 니체의 글을 독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그 글을 정치하게 분석함으로써, 니체를 전승되어온 것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비판자이자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는 이론가이며 현대 철학의 문을 연 선구적 인물로 자리 매김한다.
니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철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니체가 자신의 철학적 과제로 무엇을 설정했고, 그 과제 수행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선택했으며, 그 과제는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는지 그리고 철학적 사유의 과정에서 과제 수행의 내용은 어떻게 변화했으며, 그것이 함의하는 철학적 귀결은 무엇인지를 ‘오로지’ 니체의 글 속에서 찾아내고자 했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사상가의 일부 사유만으로 그의 사유 전체를 오독하는 문제점을 극복하려는 저자의 이런 노력 덕분에 니체는 이 책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나름의 생성 이유와 필연성을 부여하는,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을 역설하는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자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