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벨/고인물 공 x 뉴비 수
3년 만난 애인이 바람을 피운 뒤에 충격을 크게 받은 윤재는 휴학 후 집에서 게임만 하며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고, 이 게임 저 게임을 다 해보다가 고인물로 득실한 MMORPG 게임 ‘라스 월드’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뉴비를 핥아먹기 위해 나타난 고인물을 만나는데.
[전체] 설하: 오랜만에 맡아보는 뉴비 냄새ㅜ
[전체] 설하: 할짝
[전체] 설하: 냠냠
좀 이상한 놈 같다…….
이상한 놈은 윤재에게 치대는 것도 모자라 길드에 가입까지 시키고,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길드] 설하: 우리 윤재 아직 뉴비 티 못 벗어서 더 따라다녀야해
[길드] 설하: 할짝할짝
[길드] 갓윤재: 더러워 ㅅㅂ
역시 이상한 놈이다.
……하지만 더 이상한 놈은 따로 있었다.
[ 야 ]
[ 오늘 언제옴? ]
[ 태설하: ㅋㅋ형 보고 싶어? ]
[ ㄴ ]
어느 순간부터 설하가 게임에 접속하기를 은근히 기다리고, 같이 뭔가를 하려고 하고, 결국 좋아하게 된 자신이었다. 길드원들한테 들키면 분명 두고 두고 놀릴 게 뻔했다.
하지만 윤재는 진심이었다. 왜 갑자기 좋아하게 됐냐고?
[길드] 설하: 윤재야
[길드] 설하: 형이랑 일퀘 갈까~
계속 잘해줘서. 잘해 주니까 그런 거 아냐.
[파티] 체리: 딜러 자리 없어요
[파티] 체리: 방 하나 더 파야 할 듯
[파티] 설하: ?
[ 설하 님께서 파티에서 탈퇴하셨습니다. ]
[길드] 체리: 님이 왜 나감?
[길드] 설하: 우리 윤재랑 나는 세트니까
[길드] 설하: 윤재 없으면 나도 없는거야
[길드] 설하: 방 따로 팠다
[ 설하 님께서 파티에 초대하셨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
자꾸 따라다니면서 챙겨주니까……. 그런데 그 마음이 티가 났던 걸까?
[귓속말] 설하: 나한테 딴 마음 품은 거 아니지
[귓속말] 설하: 진심으로 받아들였다거나
[귓속말] 설하: 형은 너랑 잘 지내고 싶단다
고백을 하기도 전에 차였고.
[귓속말] 갓윤재: 안 좋아해 ㅅㅍ
[귓속말] 갓윤재: 미쳤냐고
[귓속말] 갓윤재: 착각 뭐임?;; 짜증나
[귓속말] 설하: ㅇㅋㅇㅋ그럼 다행
그리고 찢어지는 가슴을 억누르며 내뱉은 거짓말까지.
환장하겠다.
게임 괜히 했어.
(공) 태설하[설하/검객] 미남공,능글공,다정공,헤테로공,입덕부정공,유죄공,후회공(new!)
(수) 하윤재[갓윤재/쌍검사] 미인수,짝사랑수,까칠수,도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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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작